새로운 DNA 검사 방법으로 평화를 지킨다!?

2019.08.09

지난해 40년 가까이 미해결인 채로 있던 미국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체포되었습니다. 이 체포에는 「최신」의 DNA 검사 기술이 크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DNA 검사는 현장에서 발견된 DNA 샘플에서 얻은 데이터를 용의자의 DNA 데이터와 범죄자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비교하여 완전히 일치하는지를 확인하여 범인을 특정하는 방법(동일인 검사)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의 DNA 검사라는 것이 기존의 것과 어떻게 다른가 하면 현장에서 발견된 DNA 샘플에서 얻은 데이터를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공공의 DNA 데이터베이스도 비교합니다. 이 비교에서는 데이터가 완전히 일치하는 대상이 없어도 부분 일치 대상이 있으면 범인의 친척 후보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즉, 당사자 자신의 DNA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지않더라도 그 친척의 DNA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으면 범인을 좁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DNA 검사 방법은 「가족성 DNA 검사」라고 불리며 적어도 20명 정도의 흉악 사건의 범인이 이 방법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이 검사법에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연구는 「대상 인구를 커버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수는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대상이 되는 인물의 8촌까지의 혈연자를 확인하는데 조사하고 싶은 인구 중 단 2%의 DNA 데이터가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 연구가 옳다면 일본인 인구를 1.25억명이라고 할 경우, 250만명의 데이터를 조사하면 전국 모든 것을 망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DNA 검사의 새로운 방법의 도입과 DNA 데이터베이스의 충실을 도모하여 범죄 검거율이 오르는 것은 물론 그것이 억제 수단이 됨으로써 범죄 자체가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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