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로 궁합을 본다?

2019.08.15

spring 추웠던 날들이 지나가고 햇살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이라고 하면, 만남의 계절이죠. 항간에서는 길거리 미팅이 시작되고, 결혼 활동 사업이 다양한 방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DNA 궁합」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DNA 궁합」을 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DNA 궁합」에서는 남녀 간의 HLA 유전자의 형태를 비교함으로써 궁합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HLA 유전자는 면역을 주관하는 유전자로, 만개 이상의 형(HLA형)이 있습니다. HLA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했을 때 면역 작용을 유도하기 떄문에, HLA형이 다양하다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개체의 생존 확률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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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는 HLA 유전자는 냄새에 관계가 있으며, 남성이 입은 T셔츠의 냄새를 여성에게 맡게하여, 좋고 싫음을 선택하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검사의 신뢰성과 이론적 근거에 의문이 있지만, 여성은 자신과 HLA형이 닮지 않은 남성의 냄새일수록 매력을 느끼고 끌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HLA 유전자가 닮지 않은 사람끼리 결혼하면 면역력이 강한 아이가 태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스위스에서는 이미 2008년 전부터 「DNA 궁합」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약 50개국에서 「DNA 궁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결혼 활용의 데이터로 이 「DNA 궁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HLA형이 성격적인 궁합에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유전자 수준에서 궁합이 좋아도 성격적으로는 전혀 맞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iyopiyo_hiyoko 여담입니다만, HLA 유전자 외에도 「DNA 궁합」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부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그 두 사람이 미래 아이를 낳을 때, 아이가 어떤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누구나 아이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없길 원하겠죠. 그러나 출생 전 진단과 마찬가지로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상되는 자녀의 질병 위험은 그 부모인 결혼 활동 중의 피검자가 같은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은근히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기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관련 단체에서 우려의 성명이 발표되는 등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신뢰성있는 DNA 궁합 테스트가 사회에서 인정받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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