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의 함정

2018.08.21

인종의 뿌리와 신체의 유전적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유전자 검사(DNA 검사)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유명 인사를 기용한 유전자 검사의 광고가 최근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요금을 받아 놓고도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허술한 검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되는 업체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 결과가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의 한 모 회사가 사람 대신 개의 DNA를 다양한 검사 회사에 보냈습니다.
그 결과, 어떤 검사 업체가 개 DNA 임을 간파하지 않고 7장에 걸친 보고서를 보고해 와서 해외에서 크게 다루어졌습니다.
덧붙여서 보고서에는 그 개에 대해서, 순발력 있는 근육과 심장 박동력을 겸비하고 있고, 복싱과 농구, 마라톤이나 사이클에 적합하다고 결과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검사 회사는 이 결과에 대한 문의는 침묵하고, 해당 검사 키트는 지금도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캐나다의 한 DNA검사 업체에서는 이 업체를 의심한 한 사람이 보낸 개의 DNA를 분석한 결과 뿌리의 20%는 캐나다 원주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사람들이 채취한 DNA를 분석하여 조상의 뿌리 등을 조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이 결과로 조상이 캐나다 원주민으로 결과가 나오면 원주민 인증서를 발급해줍니다. 이 인증서로 면세 특권 등 우대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업체는 이에 대해 DNA가 인간의 DNA 인지, 아니면 개의 DNA 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없다고, 외부 오염에 의해 DNA 채취 키트 면봉에 인간으로부터 유래된 DNA가 묻을 가능성도 크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캐나다 CBC 방송국)

관련 기사 : 주의해야 할 DNA 검사 업체란?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