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검체 채취 방법 ①혈액 편 ~seeDNA의 연구원의 관점에서~

2018.09.03

검체의 상태가 검사에 미치는 영향

DNA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검체로 꼽히는 것은 구내(점막) 상피이지만,당사는 구내 상피 이외에도 다양한 검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혈액, 정액, 칫솔, 담배꽁초 등 다양한 검체가 있으며, 검사를 실제로 담당하는 연구원인 제가 체감하는 검체의 상태가 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몇 번에 나누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인 이번 글에서는 태아 친자 확인 등에 이용되는 혈액 검체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혈액 중에는 임신 6주부터 태아의 DNA가 흐르기 시작해 임신 7주 이후라면 당사에서 감정을 할 수 있는 양의 태아의 DNA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 같은 태아 DNA 검사를 하는 회사는 각각 임신 10주, 12주에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의 신청하는 임신 주수의 차이는 검사 방법의 차이 때문입니다.
당사는 기존의 검사 방법의 감도보다 3배 향상된 새로운 검사 방법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임신 7주차의 검체에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임시 초기에 가장 정확한 혈연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얻을 수 있는 태아의 DNA 양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신 8, 9주째 혈액 검체에서는 분석에 충분한 태아의 DNA 양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혈액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태아의 DNA를 얻을 수 없는 경우는 1회까지 무료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머니의 혈액속에 있는 태아 DNA양에 개인차가 그러나 임신 8주째 이전의 혈액은 무료 재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검사 시 산부인과 의사에게 정확한 임신 주수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충분한 태아의 DNA 양을 얻을 수 없는 경우 중 흔한 일로 채혈한 당일에 반송하지 않고 채혈 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 혈액을 당사에 반송하신 경우입니다.

 

태아 DNA 양

태아의 DNA 양은 어머니의 혈액 중의 2.5% 정도이며, 또한 반감기(처음 존재하고 있던 양이 반이 될 때까지의 시간)는 20분입니다. 이것은 20분이 지나면 절반, 그 시점에서 20분이 더 지나면 또 절반 등 시간이 지날수록 태아의 DNA 양이 감소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당사에서 사용하는 채혈관에는 이 반감기를 지연시키는 시약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본의 자사 검사실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처럼 해외에 위탁 운송하여 지연되는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당사는 혈액으로부터 태아 DNA 양의 고갈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역시 채혈로부터 시간이 지난 검체는 태아의 DNA가 충분한 양을 얻지 못하는 위험이 증가합니다.

채혈 시기와 반송 시기는 채혈 전에 꼭 한번 읽고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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