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이브 ~전 인류의 모계는 1명의 여성이다~

2018.09.10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아이가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균등하게 절반씩 유전자를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어머니로부터만 유전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미토콘드리아 DNA(mtDNA)라 불리는 것으로, 모계로만 유전된다고 되어있습니다.

당사도 이 mtDNA의 HV 영역(hypervariable region)으로 불리는 DNA의 변이가 매우 일어나기 쉬운 염기 부분을 몇 군데 검사하여, 피험자끼리 같은 모계인지(=혈연관계에 있는)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mtDNA에 착안하여 1980년대에 미국의 연구팀이 인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그 연구에서 147명의 무작위로 추출한 전 세계 사람들의 모계를 따라 올라간 결과, 약 16만 년 전에 아프리카의 한 집단에 있던 여성에 도착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여성을 구약에 비유하여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시대에 여성이 1명 밖에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여성의 후손은 여성이 태어나지 않아 모계가 끊어져 버렸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매우 운이 좋은 여성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최근에는 남성 특유의 성 염색체인 Y 염색체에 주목하여, 부계를 거슬러 올라간 연구도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우리의 부계 뿌리도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참고로 이 남성은 미토콘드리아 이브 대해, Y 염색체 아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 DNA 검사로 풀어낸 인류의 역사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조상의 뿌리를 확인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자신의 뿌리를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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