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량의 DNA가 말하는 진실

2018.08.30

1977년 미국에서 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녀의 진술은 성폭행 사건이라고 분명하게 생각할 정도로 상황을 진술하였고, 소녀의 몸에서 성폭행범의 검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소녀는 좋아하던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후 임신에 대한 공포로 거짓 진술을 한 것이었습니다.
소녀의 진술만으로 모범적인 한 청년은 한순간에 성폭행범이 되어 50년형을 구형 받았습니다.
청년이 수감된 지 5년 후, 소녀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날의 진술에 대해 거짓이었다고 고백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소녀의 진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청년은 그 이후로도 7년 동안이나 억울한 수감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1985년 청년의 수감 생활도 드디어 끝을 맞이했습니다.
1985년 캐리 멀리스에 의해 중합 효소연쇄반응법(PCR)이 발견되고, 말라비틀어진 미량의 정액 검체로 DNA를 대량 복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 DNA를 분석함으로써 억울한 청년의 무죄를 12년 만에 밝힐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마다 보유하고 있는 특정 염기서열의 종류와 조합은 다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DNA 분석법을 이용해 특정 범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서 말한 사건 당시와 달리 현재는 DNA 분석에 대한 정확도는 크게 상승하였고, 그 실험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되고 있습니다.

특정 범인을 판정하는 동일인 검사나 그 외 당사의 DNA 검사를 통해 평생의 고민이 해결된 많은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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